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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책

어린왕자 생텍쥐페리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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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30 넘어서 다시 읽은 책, 분명 어릴 때 읽었지만 새로운 책을 읽는 기분이다. 책 속 멘트 하나하나가 곱씹게 만들어지거나 아니면 멍 때리게 만든다. 역시 삶과 죽음에 대해 고찰이 많았을 법한 인생을 산 생텍쥐페리의 명작답다.

 

 

무려 세상에 발간된지 반 백년이 넘는 책이지만 여전히 우리에게 주어지는 교훈은 여전하다. 사업가, 지리학자, 늙은 왕 등 어린왕자의 시선을 통해 보여지는 캐릭터들을 통해 우리를 비춰본다. 그리고 고향별에 놓고 온 장미, 지구에서 만난 여우를 통해 길들임에 대해 소중함을 깨닫는다. 

 

 

내 주변을 바라보게 하고 진정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을 한다. 단순한 메시지지만 멋있게 전달한다. 같은 말을 멋있게 잘 하는 작가. 멋있으면서 부럽다. 글 쓸 때 멋부리면서 쓰지 말라고 하는데 솔직히 욕심 난다. 작가를 꿈 꾸는 내게 도전을 주는 책이다.

 

 

어린왕자를 보면서 마냥 답답함을 느끼는 자는 아마 삶에 무언가를 열중하면서 살고 있는 사람일 수도 있다. 이 책에 나타난 수많은 등장인물처럼 뭔가에 열중하고 있으면 다른 말이 들리지 않고 귀찮아질 법하다. 나도 마찬가지로 어린왕자가 옆에서 수없이 이야기하고 있을 수 있겠으나 외면하며 살고 있을 수 있다. 가끔은 어린왕자의 말에 귀 기울여야겠다.

 

 

어린왕자
국내도서
저자 :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Antoine Marie Roger De Saint Exupery)
출판 : 소담 200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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