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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갈이론, 요구되는 자세

 

 

 

 

4.13 총선이 50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여야 공천배제와 컷오프라는 단어들이 이슈화되고 있다. 오늘날의 정치상황에서 정당의 뒷받침 없이 정치 활동하는 것은 사실상 무의미하고 정당의 공천 없이 의회에 진출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공천은 정치 생명이 걸린 주요한 사항이다.

 

이러한 가운데 현역의원들의 교체가 이뤄져야 한다는 물갈이론이 다시 등장하고 있다. 이는 기존 정치권 반발과 인물난이 변수로 나타나는 기대가 작용하는데 이번 총선에만 나타나는 이슈는 아니다.

 

이런 기대 심리는 실제로 역대 총선에서도 적용되었다. 역대 국회 초선 의원들의 비율은 16(2000) 40.7%. 17(2004) 62.5%, 18(2008) 44.5%, 이번 19(2012) 국회는 49.3%에 달해 적은 수치가 아님을 증명하고 있다.

 

공천에서 배제된 의원들 중 당의 뜻에 따르는 사람이 있는 반면, 이의신청과 탈당으로 항의를 하는 경우도 있어 당 차원에서 공천배제는 부담스러운 작업이다. 특정 지역구는 공천만 통과하게 되면 사실상 당선 가능성이 높은 필승 지역들도 있기 때문에 특정 지역을 노리는 의원들 중 공천 배제를 당했을 때 반발이 거세다. 마치 양궁 국가대표 선수 선발이 국제 대회보다 더 어려운 것처럼 말이다.

 

이제까지 뚝심 있게 진정한 정치했던 자는 물의 흐름에 쉽게 휩쓸리지 않을 것이고 아닌 자는 모래와 같이 휩쓸려버릴 것이다. 비록 뚝심 있게 지켜오던 자가 휩쓸리게 되더라도 상류에 있던 날카로운 돌이 갈려 하류에 와서 둥글둥글한 돌이 되는 것처럼 다른 모습의 기회가 주어질 수도 있다. 만약 날카로운 상태로 상류에서 버틴다 한들 사람들의 발을 찌르고 상처 내기 일쑤여서 치워버리고 싶은 돌인 것처럼 욕심으로 정치를 한다면 피해는 누군가에게 갈지 모른다.

 

공천 배제가 된다 한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진정한 정치를 꿈꾸고 활동한다면 다시금 국민들에게 선택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발전하는 정치인들로 다시 세워지면서 공천의 긍정적 영향과 정치 사회의 선순환적인 모습들이 나타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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