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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스마트폰과 함께하는 康(강)선생의 자유여행 책 리뷰 독후감 머리를 짧게 밀고 세상 편안한 웃음을 지으시며 다니시는 교수님 모습이 상상된다. 한기대에 연이 닿아 알게 된 회계 교수님께서 여행디자이너로 변신해 책을 내셨다. 감히 평하지만 여행디자이너라는 호칭이 더 잘 어울리신다. 책 제목 그대로의 이미지를 간직하신 분이다. 한자도 편안할 '강' 자를 쓰셨다. 사실 책 제목만 봤을 땐 이제껏 여행 다니신 내용과 소감을 담은 기행문인 줄 알았다. 생각과 다르게 노하우를 담은 여행 정보 책이다. 난 개인적으로 여행에 큰 관심이 있지는 않다. 고생 사서 하기 싫어하는 성향과 게으름이 섞여 내 엉덩이를 끝없이 무겁게 만든다. 두려움이 많아 낯선 환경도 선호하지 않는다. 여행을 가게 되면 지나치게 걱정을 많이 하는 타입인 나에게 이 책은 매우 유용하다. 비유를 들자면 보통 여.. 더보기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독후감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을까?' 고민하며 구매했던 책. 읽어보니 대만족이다. 큰 도움이 되는 책이다. 멋스럽고 화려한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닌 정보가 잘 전달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독후감을 쓰기 전에 벌써 몇몇 다른 카테고리 글들을 썼는데 그 전 글과 비교해보니 훨씬 나은 느낌을 받았다. 착각일 수도 있다. 저자는 단문 위주의 글쓰기 방식을 권유한다. 말이 뚝뚝 끊기는 느낌을 받지만 그래도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독자가 확실히 알 수 있다. 나는 이제껏 글을 쓸 때 "있어 보이게" 쓰려고 했던 것 같다. 인정받고 싶은 마음과 무시당하기 싫은 마음이 섞여 나타낸 결과물인 듯하다. 하지만 내용물 없이 포장만 번지르르한 상품이 욕을 먹는 것처럼 내 글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더보기
퇴사중독 독후감 회사를 다닐 땐 두 가지 단어를 항상 머릿속에 지니고 있는 것 같다. ‘월급’, 그리고 ‘퇴사’ 그런데 보통 월급을 생각하고 뒤 단어를 잘 기억 안 하려고 노력하며 버티는데 이 분은 전자보다 퇴사를 더 빠르게, 그리고 현명하게 선택하는 사람으로 보였다. 한편으로는 계속 퇴사의 연속이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어떤 특정 회사가 개인을 100% 만족시킬 수 없다는 회사 불신주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특별히 내가 누군가를 책임지고 있지 않는 입장이고 나 혼자만 살아가고 있는 위치면 저니맨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요즘 같이 취업난 속에 능력도 좋다. 어떻게 이렇게 잘 그만두고 잘 취업할 수 있을까. 분명 본인도 불안할 텐데 그 선택하는 용기를 정말 배우고 싶었다. 그리고 그렇게 당당할 수 있도록 .. 더보기
섬에 있는 서점 독후감, 독서감상문 스릴러인가, 러브스토리인가, 책 예찬론인가 처음에는 갈피를 잘 잡지 못하고 어떠한 이 책에 대한 서평과 후기를 보지 않은 책 읽기 시작했다. 다행이도 우려와 달리 어느 한 쪽으로 치우쳐져 있지 않은 골고루 잘 섞인 스토리였다. 서점. 이 단어가 왜 이리 어색한지 모르겠다. 책을 읽고 싶으면 도서관에서 빌리거나 인터넷 서점을 통해 구매하는 것이 나의 독서 방법이기 때문에 더 그런 것일 수도 있다. 특히 소규모 지방 도시에 살고 있는 나는 제대로 된 서점을 보기가 힘들다. 예전에는 3곳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한 개밖에 없다. 뜬금없지만 난 종각역이 참 좋다. 종각역내 그리고 주변에는 큰 서점들이 많다. 가서 여러 가지 책도 보고 필요할 땐 구매할 수도 있다. 일단 책 종류가 많아서 좋고 직접 보고 .. 더보기
영화 패신저스(passengers) 후기 및 감상문 안녕하십니까 겸이형씨네마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입니다.제니퍼 로렌스와 크리스 프랫의 주연인 이 SF영화는 2017년 1월 4일에 개봉했습니다. 간단하게 줄거리 소개해보겠습니다. 지구에서부터 출발해서 120년 후에 개척 행성로 떠나는 우주선 아발론 호가 있습니다.이 아발론 호에는 5천명의 승객과 250여명의 승무원들이 모두 동면한 상태로 탑승해있습니다.약 120년 후가 지나면 모두가 깨어나게끔 시스템이 설정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무슨 문제가 있는지 남주인공인 짐 프레스턴이 90년이나 일찍 깨어나게 됩니다.얼마나 외롭겠어요. 120년 후에 도착해야하는데 90년 동안 혼자 있다가 죽어야하니 아무리 많은 식량이 있고 혼자 많은 걸 누릴 수 있다고 해도 외로워 미치려고 합니다. 그러다가 여주인 오로라 레인을 보.. 더보기
여덟단어(박웅현) 독후감 광고 크리에이터 박웅현이 쓴 책 ‘여덟단어’를 읽었다. 광고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이 책의 저자 박웅현 씨는 자신이 광고를 만들 수 있는 모든 능력치와 기술들을 이 책에 다 적어 놓았다.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라고 책표지에 타이틀을 걸어놨지만 단순한 인문학 책이라고 볼 수 없었다. 광고라는 건 다른 사람들의 인생을 읽고 그들의 심리와 환경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은 그러한 것들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알려주기 때문에 감히 이 책을 인문학 책임과 동시에 광고 마케터들이 읽어야할 책으로 평한다. 여덟단어는 ‘자존, 본질, 고전, 견(見), 현재, 권위, 소통, 인생’으로 이루어져있다. 어느 하나 딱 중요하다고 말할 수 없고 전체를 볼 줄 알아야 비로소 이 책의 본질이 파악이 된다. 저.. 더보기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독후감 제목만 보고 따뜻한 멜로물로만 생각했는데 참 치밀하고도 짜임새 있는 스토리 구조를 가진 소설이었다. 무슨 장르로 분류할지 애매했다. 판타지인가, 추리소설인가 아님 심리상담소설인가 혼자 결론 짓기 애매해서 인터넷 도움을 받으니 그저 현대문학이라고만 적혀있다. 시공간을 넘나드는 배경과 상황 설정, 연계성 있는 스토리 전개는 독자들을 밤새워 읽게 만들었다. 좀도둑 세 명이 외곽에 자리하고 있는 망한 잡화점 에 몰래 들어오면서 스토리는 시작된다. 어디서 오는지 모르는 편지, 누가 보냈는지도 모르는 편지를 읽으며 그들은 서서히 편지 내용과 이후 편지가 올 상황에 대해서 기대하고 빠져들게 된다. 다 읽고 알았지만 이 책의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는 추리소설 대가라고 한다. 살인 사건과 명탐정의 스토리가 그의 트레이드마.. 더보기
오직 독서뿐 독후감 허균, 이익, 양응수, 안정복, 홍대용, 박지원, 이덕무, 홍석주, 홍길주 조선 지식인 9인에게 듣는 독서 전략과 그들이 추구하는 독서의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단순히 반복하고 읽는 시늉만 하는 독서 방법을 비판하고 의미 없이 독서의 양만 늘리는 행위를 반대한다. 독서의 태도를 변화시키고 독서를 향한 마음을 변화시켜 독서를 뛰어넘어 삶을 변화시키고자 하려는 옛 선인들의 진심어린 충고들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옛 선인들의 글 속에서 독서에 관한 글들을 정리하여 적어놓았다. 그 뒤에 엮은이의 생각을 덧붙여 놓았다. 단편으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어 간편히 읽을 수 있다. 필요한 부분만 추려 삶의 지침서로 활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9인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고 반복되는 이야기가 있는데 9인이 모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