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미동 사람들 독후감 썸네일형 리스트형 원미동 사람들 독후감 갑자기 옛 작가들의 감성이 느끼고 싶었다. 이상하게 요즘 글들이 냉소적이고 차갑게 느껴졌다. 시간이 지난 명작들을 찾아봤다. 떠오른 작품은 예전 교과서에서 봤던 이다. 연작 소설이란 개념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됐다. 교과서에서 본 부분은 지극히 일부분이었다. 따뜻함을 기대하고 읽은 책이다. 그런데 더 슬퍼졌다. 슬프다는 표현보다는 먹먹했다. 배경은 80년대 원미동. 서울에서 약간 벗어난 곳이다. 이촌향도 현상으로 다들 서울로 올라오던 시기다. 빈부격차가 급작스럽게 벌어지고 보이지 않는 자본의 계급이 형성되던 시기다. 지금은 몇 분 차타거나 지하철 몇 정거장만 가면 되지만, 당시에는 서울에서 자리 잡지 못해 밀려왔다고 생각하게 되는 패배 의식이 짙은 곳이었다. 2020년 현재 지방에 사는 청년인 내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