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도둑 독후감 썸네일형 리스트형 박완서 자전거 도둑 독후감, 책 리뷰 오랜만에 박완서 을 다시 읽었다. 읽기 쉬운 책이라 금방 읽혔다. 예전에 읽었는데 잘 기억나지 않아 다시 읽었다. 다시 읽으니 새롭다. 예전에 을 읽었을 때는 주인공의 도둑질을 방조하던 주인 영감의 모습을 무조건 욕했었다. ‘에효~ 자본에 찌든 자 같으니라고!’ 그런데 요즘은 그 영감의 모습이 우리네 모습 같다. 이득을 취할 수 있다면 잘못도 잘한 일이 될 수 있는 그런 모습이랄까. 자전거가 넘어져 차를 긁었다는 이유로 거액을 뜯어내려고 했던 이의 모습도 만연하다. 소설의 시대 배경은 경제 발전 시기여도 현대 사회와 크게 다를 바 없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돈 앞의 인간성은 화장기 없는 민낯이다. 민낯을 드러낸 인간이 낯설지 않다. 주인공 수남처럼 혼란스럽고 분개하던 나이는 지났나 보다. 그런 민낯이 당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