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성 리뷰 썸네일형 리스트형 행성 독후감 및 책 리뷰(베르나르 베르베르) 시리즈 독후감들을 쓰는 도중에 우리 집 식구가 생겼다. 치명적인 핑크코를 가진 한 개냥이가 아파트 입구에서 우리를 간택했다. 이름은 태이(태평한 아이)고 생후 5-6개월로 추정된다. 태이를 먼저 알고 고양이 시리즈들을 읽었다면 보다 더 감정이입이 잘되었을 것 같다. 자기 아이 남에게 자랑하고 싶은 것처럼 나도 어느샌가 태이를 소개하고 있다. 고양이를 키워보니 독특한 동물이란 게 느껴진다. 작가도 이 특이한 종족을 키우면서 글을 썼다. 사랑스러운 연구대상이다. 지금도 나는 이 글을 한 손으로 낚싯대를 가지고 놀아주며 쓰고 있다. 이 녀석들이 인간의 지식을 이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심지어 문명을 형성하고 행성을 지배한다는 건 코웃음이 날 일이다. 난 사냥놀이대 하나로 녀석을 지배하고 있는데 말이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