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자극적이다. 학원과 청소년자치연구소의 대립구도를 연상시키는 문구!
뭐 대립구도까지는 아니어도 나름 서로 영향을 받는다. 학원은 별 타격이 없겠다. 반면, 우리 청소년들이 마음껏 자치활동할 수 없는 세상 환경이다 보니 달그락은 청소년을 자주 학원에 뺏긴다(?!)
이 주제는 슈퍼비전 때 나온 숙제다. 즉, 아직 슈퍼비전을 받지 않은 상태의 날 것 그대로다.
슈퍼비전 때 수정할 내용이 많이 나온다면, 나중에 추가로 댓글에 달아보겠다.
(주로 입시)학원과 청소년자치연구소(이하 달그락)는 대상이 청소년인 점만 같고 거의 전반적으로 성격이 다르다.
여러 항목을 구분해서 적어보겠다.
핵심목적
학원은 입시와 성적 향상 등의 교육적 성과 중심이다.
달그락은 사회적 성장 중심이다. 자율성, 권리 참여를 증진시킨다.
운영 주체
학원은 원장 선생님, 강사가 주로 운영한다.
달그락은 청소년의 직접 운영과 의사결정 참여로 이뤄진다. 민주주의에 기본 틀을 갖추려고 노력한다.
참여 방식
학원은 분명하다. 수강생이라는 수동적인 수혜자와 강사가 존재한다.
달그락은 참여자가 주체적 활동가이다. 질문하고, 의견을 제시하며 기획하고 실행한다.
사회적 역할
학원은 사교육 기관으로 상업적인 기능을 담당한다.
달그락은 공익적 가치를 두며, 청소년 주체 형성 공간과 지역 사회와 연계활동을 진행한다.
성과 지표
학원은 시험 점수, 어느 대학을 잘 보냈는지로 평가한다.
달그락은 청소년의 변화, 성장, 사회참여의 경험으로 평가한다. 즉 계량적이기 힘들 때가 많다.
공간
학원은 교육 서비스 공간이다.
달그락은 자치, 실험, 민주주의 학습의 장이다.
내가 정리한 학원과 청소년자치연구소 달그락달그락의 차이이다.
P.S. 내가 짧은 인생 지금까지 살아온 결과, 감히 이야기할 수 있다.
공부로 크게 승부수 거는 인생이 아니라면, 청소년기때부터 자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곳에서 활동하는 것이 투자 가치가 높을 것이다. 나도 공부를 그렇게 못했던 애가 아니다.
P.S. 꼭 다음 글을 같이 읽기를 바랍니다.
2025.05.17 - [연구 및 교육/청소년활동] - 공부(학업)과 청소년 자치활동의 관계
공부(학업)과 청소년 자치활동의 관계
청소년 언론사 설립을 위해 미디어 포럼이 열렸었다. 지난 포스팅에 올렸던 글도 미디어 포럼과 관련된 글이고 이번 포스팅도 미디어 포럼 때 나온 이야기를 토대로 구성한 글이다.2025.05.16 -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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