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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및 교육/청소년활동

평일에도 열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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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달그락에 주말에 오시지요?

달그락은 평일에도 열려있습니다.

 

오늘은 중학교가 일찍 끝나는 수요일입니다. 사실 평일 중에 일찍 끝나는 날이 있는 줄 몰랐는데, 최근에 청소년분들이 알려주셔서 알게 되었습니다. 학교가 일찍 끝나면 보통 학원을 가거나 친구들과 노는데, 달그락에 찾아오는 청소년도 요즘 하나, 둘씩 늘고 있습니다. 물론 달그락에서 자유롭게 공부를 해도 좋고, 친구들과 수다 떨거나 자기 취미 생활을 해도 좋습니다. 늘 환영합니다. 여기는 청소년 공간입니다.

 

오늘은 제게 매우 반가운 청소년이 왔습니다. 눈맞춤작가단 부대표 청소년인데, 원래는 작가단 다른 친구분과 함께 오려고 했지만, 일정이 안 맞게 되어 혼자서 아이패드를 들고 방문했습니다.

 

‘쌤 내일 학교 끝나고 갈 건데 저는 3시 넘어서 가요’

 

친절히 하루 전에 안내 톡을 보내주고 일정을 맞추는 매너 있는 청소년입니다. 전 우리 청소년 작가분들이 글 쓰러 달그락 온다는 소리가 너무 반갑습니다. 덕분에 저도 노트북을 들고 나가서 함께 이야기도 나누다가 서로 초집중 상태로 글을 씁니다. 1~2시간 짧은 시간 있는데 평상시보다 양질의 글을 많이 써내려가는 느낌입니다.

 

 

“몇 글자 썼어요?”

“한 4천자? 썼어요. 집 가서 좀 더 써야겠어요.”

 

대-박. 보통 웹 소설이 1화에 5천 자 정도인데 그 양을 저 짧은 시간 안에 초집중해서 썼습니다. 감탄과 동시에 격려하게 됩니다.

 

이 말은 시험 기간에 열심히 공부하는 작가단 분들에게 제가 강조하는 말입니다.

 

“공부하겠다고 몇 시간 붙잡고 있는 것보다, 딱 1시간 글쓰기로 초집중하면서 포문을 열면, 나머지 시간에 훨씬 더 공부 잘될 거예요. 저 믿고 1주일 해보고 달모임 때 후기 나눠봐요.”

 

요즘 시기에 우리가 뇌를 초집중할 시간이 과연 얼마나 될지 의문입니다. 잠깐 집중하다가도 스마트폰을 열거나 다른 짓을 하는 우리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재밌어하는, 심지어 모든 뇌 영역을 활성화시키는 글쓰기로 1시간 딱 집중하는 시간을 매일 갖는다면, 분명 한 달 뒤, 1년 뒤, 나중에 성인이 되었을 때의 모습은 완전히 달라져 있을 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눈맞춤작가단은 그 과정을 진행 중입니다.

 

혹시나 작가단이 아니어도 글 쓰고 싶은 청소년이 있다면? 아니면 주변에 소개해주실 분이 있다면? 달그락이 열려있을 때 언제든지 찾아와 김대겸 간사님을 찾아주세요! 다른 간사님 통해 연락 주셔도 좋고 기관 번호로 연락 주셔도 좋습니다. WELC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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