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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영화

영화 패신저스(passengers) 후기 및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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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겸이형씨네마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패신저스>입니다.

제니퍼 로렌스와 크리스 프랫의 주연인 이 SF영화는 201714일에 개봉했습니다.




간단하게 줄거리 소개해보겠습니다.

지구에서부터 출발해서 120년 후에 개척 행성<터전2>로 떠나는 우주선 아발론 호가 있습니다.

이 아발론 호에는 5천명의 승객과 250여명의 승무원들이 모두 동면한 상태로 탑승해있습니다.

120년 후가 지나면 모두가 깨어나게끔 시스템이 설정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무슨 문제가 있는지 남주인공인 짐 프레스턴이 90년이나 일찍 깨어나게 됩니다.

얼마나 외롭겠어요. 120년 후에 도착해야하는데 90년 동안 혼자 있다가 죽어야하니 아무리 많은 식량이 있고 혼자 많은 걸 누릴 수 있다고 해도 외로워 미치려고 합니다. 그러다가 여주인 오로라 레인을 보고 반해서 동면기를 해체해서 깨어나게 합니다. 저라도 반했을 것 같아요.




와우~!

 

문제는 이 동면기는 한번 깨면 다시 잠들 수 없는 구조이죠. 그 것도 모르고 오로라 레인은 그 큰 우주선 안에 둘만 깨어있으니 비주얼도 반반하고 그러니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되다가 그러면서 우주선의 결함 발견하고 이래저래 극복해나가는 이야기를 설정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감독은 모튼 틸덤. <이미테이션 게임>이라는 영화로 알려져 있는 감독입니다.

이 영화의 제작비는 무려 1400억 원이 들어간 영화라고 합니다. 어마어마한 스케일이죠.

비록 출연하는 배우의 수는 얼마 안 되지만 전반적으로 우주를 배경으로 한만큼 광활한 모습을 연출하고자 비용이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의 평은 겨우 이런 기술적 묘미 밖에 못 보여줬나라는 실망감을 드러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았나 싶었거든요.

다만 시나리오 표현 부분에서 재난, 로맨스, 깨어난 사람들의 내적 고통 이 모든 것을 116분 안에 다 담으려고 하니 뭔가 하나라도 제대로 부각되지 못한 점들이 아쉬웠습니다.

 

이상하게 이 영화를 보면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인 <파피용> 이야기가 생각나고 아담과 하와도 생각나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내가 먼저 깨어난 짐 프레스턴이었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 혼자서 많은 상상을 하게 되었는데 저는 이 남주인공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한 행동은 안했지 않았을까 합니다. 상상은 자유!



 

그리고 한 가지 안타까웠던 부분은 새로운 꿈과 희망을 찾아서 떠나는 승객들인데 거기에도 시작부터 차별화된 자본주의의 뿌리로부터 시작한다는 것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등급에 따라 우주선 내부에서 식사와 방배정이 다르고... 이런 것들이 마음이 편하게 바라봐지지는 않았습니다.

 

이상 패신저스를 보고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