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영화를 보고 오세요. 영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의 추억 속에 잠들어있던 명화 <정글북>이 우리 곁을 다시 찾아왔습니다. 자극적이고 야한 영화들이 계속 나왔던 요즘, 동심으로 돌아가 다시 순수한 마음을 일깨워줄 수 있는 영화가 개봉했습니다.
정글북의 원작처럼 주인공 모글리와 모글리의 친구들 그리고 그를 해치려고 하는 호랑이 쉬어칸과의 대결을 그립니다. 정글북의 원작은 러디어드 키플링이라는 영국작가가 1894년에 출간한 책입니다. 정글북의 배경은 인도인데 그 이유는 작가가 인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감명을 받아 지은 책입니다. 이 책으로 1907년 최연소 노벨문학상을 키플링은 수상하게 됩니다.
그 후 디즈니라는 회사를 만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면서 지금 우리도 한 번쯤은 봤을 명작으로 남게 됩니다.
<세월이 만들어낸 다른 스케일>
예전에는 애니메이션으로 접하게 되어 단순히 아이들을 위한 작품으로만 생각되어지기 쉬웠는데 이번 영화를 통해서는 또 다른 스케일을 선보이며 많은 팬들에게 호평을 받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3D로 더빙으로 봤는데 일단 더빙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연기와 대사가 너무 이질적으로 느껴져서 작품에 몰입하기 힘듭니다. 3D로 보는 것은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작품 처음 시작부터 모글리가 열심히 친구들과 달리는 씬이 나오고 그 후로도 정글을 헤매는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데 진짜로 정글 속을 같이 뛰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동물들도 진짜 동물 배우가 연기하는 것처럼 움직이고 정글 속을 정말 잘 표현해내어 힐링을 얻는 관객들도 꽤 있었습니다. 녹색과 자연의 그림도 잘 표현해낸 작품입니다.
<자극적인 당신은 피하라>
자극적인 스토리와 자극적인 장면들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영화를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원작을 토대로 만들어지고 12세 이상 관람가이다보니 그렇게 잔인하거나 자극적인 부분들은 나오지 않습니다. 또한 스토리도 누구나 예상이 가능한 스토리로 진행되고 반전이나 원작과는 다른 느낌의 진행은 보기 힘드니 자극적인 것을 선호하고 그런 것으로 평가하는 사람들에게는 비추천하는 영화입니다.
<조직과 개인을 볼 수 있다>
늑대무리 사이에서 길러진 모글리는 인간의 본연의 모습을 없애고 늑대로써의 삶을 살아가고자 갈망합니다. 그래서 인간 특유의 창의성을 꼼수라 생각되어서 늑대답지 못하다고 혼나고는 합니다.
그러나 모글리는 그러한 무리를 떠나 발루라는 곰을 만나 창의성을 이용해 벌꿀들을 따고 코끼리를 구하는 등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사용하며 오히려 숲 속에서 늑대가 아닌 ‘모글리’라는 객체로써 성장하게 됩니다.
늑대 무리는 인간 사회로 따지면 조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조직 내에서 강요되어지는 삶을 모글리를 통해서 봅니다. 개인 자신 본연의 모습을 잃고, 조직에 맞추고, 다른 사람의 시선에 맞춰서 그 모습이 옳다 생각하여 만들어지고 있지는 않을까 반성하게 됩니다. 충분히 개개인의 능력과 특성이 있고 그러한 모습들을 살리기 위해 조직의 리더들은 더욱더 조직원들에게 관심을 가져야하고 개인도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마무리>
아름다운 명화에서 큰 스케일로 탈바꿈한 <정글북>. 객체 본연의 모습을 살리고 자기 자신의 캐릭터를 발전하라는 메시지를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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