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전에 꼭 영화를 보고 오세요. 영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2년만에 개봉한 엑스맨 시리즈 중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할 만한 <엑스맨: 아포칼립스>가 등장했습니다. 아포칼립스는 엑스맨 세계관에서 세상에서 가장 먼저 탄생한 돌연변이라 알려져 있고 역사 속에서 여러 신의 이름으로 불리던 자입니다. 마블 세계관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캐릭터이기도 한데 프로페서X가 가진 정신 조정하는 능력 빼고는 모든 능력이 다 있다고 보면 됩니다.
<간단한 줄거리 소개>
기원전 이집트에서 반란에 의해 수 천년동안 잠들었던 아포칼립스는 우연한 사건으로 인해 1983년에 다시 부활하게 됩니다. 하지만 오랜만에 세상에 나타난 그는 1983년 세상을 어색해합니다. 자신이 신이라 생각하고 많은 능력을 가졌다고 알고 있어서 그런지 능력 없는 인간 사회의 시스템과 지배를 탐탁하지 않게 생각합니다. 아포칼립스는 자신의 편을 만들면서 세력을 키우는데 ‘포호스맨’이라고 불립니다. 기후조작능력을 가진 ‘스톰’, 사이킥에너지를 사용하는 ‘사일록’, 비행능력을 갖추고 깃털공격과 치유능력을 갖춘 ‘아크엔젤’, 금속을 다루는 ‘마그네토’에게 자신과 함께 세상을 다스릴 수 있게 그들의 능력을 키웁니다.
하지만 엑스맨 군단이 이들을 가만두지 않습니다. 이번 영화에서 중요하게 나오는 캐릭터들은 정신 조정하는 능력을 가진 ‘프로페서X’, 변신이 가능한 ‘미스틱’, 천재적 두뇌를 가진 ‘행크’, 엑스맨 내 초강력 캐릭터 ‘진 그레이’, 눈에서 플라즈마 방출 레이저 능력을 가진 ‘사이클롭스’, 순간이동하는 ‘나이트크롤러’입니다.
아포칼립스와 포호스맨, 엑스맨 군단의 전쟁을 나타낸 이번 영화는 아마 엑스맨 사상 역대급 스케일이 아닐까합니다.
<스케일만 두고 보는 것이...>
하지만 스토리부분에서는 많이 아쉽습니다. 전형적인 히어로물과 다를 바 없었고 ‘배신’이라는 끊임없는 복선 탓에 결과도 쉽게 어림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저 진짜 신계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아포칼립스의 시선에서 인간 세계를 바라볼 때의 느낌과 생각들을 대입했다는 것 외에는 자칫 스케일마저 뒷받침해주지 않았더라면 망작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인간이나 돌연변이나 다 똑같은 생각과 내면을 가지고 있는데 그 중 선과 악이 동시에 공존하고 선을 선택하면 선이 움직이고 악을 선택하면 악이 움직인다는 기본적인 원리를 잘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판타지나 액션물에서는 약간 흔한 구조여서 진부하다는 느낌도 강했습니다.
<마무리>
그래도 휴 잭맨이 연기하는 울버린도 잠깐 나와서 반가웠고, 각 캐릭터의 액션 씬들과 장면들을 잘 살려준 영화입니다. 엔딩크레딧은 마지막에 있는데 내용을 보니 울버린에 관련된 내용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Review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정글북 줄거리 및 리뷰, 정글 속에서 힐링과 모험 (0) | 2016.06.10 |
---|---|
영화 아가씨 줄거리 및 리뷰 (4) | 2016.06.02 |
영화 계춘할망 줄거리 및 리뷰 (2) | 2016.05.21 |
영화 곡성 줄거리 및 리뷰 (0) | 2016.05.19 |
영화 캡틴아메리카 시빌워 줄거리 요약 및 리뷰 (0) | 2016.0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