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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책

미움받을 용기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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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봤을 땐 그저 누군가를 위로하기 위한 심리 관련 도서인 줄 알았다. 하지만 열어보니 전혀 예상과는 다른 전개가 진행됐다. 하긴 그저 그런 내용이었으면 베스트셀러가 되기 힘들었겠지만 말이다. 

 

 

이번에 이 책을 윌라 오디오북을 통해서 들었다? 아니 읽었다? 아무튼 그랬다. 처음 오디오북을 통해 완독한 책인데 생각보다 쉽게 읽혔다. 이 책이 청년과 늙은 철학자와의 대화로 구성되어 있어서 더 집중이 잘 됐을 수 있다. 열심히 토론하는 두 사람 사이에 넋 놓고 참관하는 기분이 들었다. 

 

 

내용은 신선했다. 어떤 철학자와 원인론과 트라우마에 사로잡힌 청년의 대화 속에 아들러 심리학이 설명된다. 아들러 심리학은 익숙하면서도 파격적인 면이 존재한다. 자세한 내용을 여기다가 다 적을 수는 없지만 대표적으로 '인간의 고민은 죄다 인간관계 때문이다.', '트라우마는 없다.', '타인을 평가하지 마라, 칭찬도 하지 마라.' 등 여러 주장이 나온다. 이런 주장들은 청년의 마음을 흔들고 반발감을 일으킨다. 아마 독자들 중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은 청년과 같이 반발했을 것이다. 나도 중간중간 이해가 안 가고 지나치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있었지만 곧 철학자의 말에 인정하고 넘어갔다.

 

 

아들러 심리학의 핵심은 현재에 머무르고 분석하는 것이 아닌 보다 나은 삶을 살기 위한 변화와 고민이다. 트라우마에 빠져있는 것이 아닌 과제의 분리와 선택의 차이를 둠으로써 현재 자신이 인식하고 있는 안 좋은 상황에서 벗어난다. 주어진 상황과 조건들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능력을 키우게 만든다. 나도 아직 이 심리학에 대해서 맛만 보고 체득하지 못한 상태다. 과연 이 철학자처럼 오랜 기간 동안 아들러 심리학에 기초하여 삶 속에서 여러 방법들을 터득한다면 어떤 삶이 펼쳐질까 기대된다. 지금부터 하나씩 노력해보려 한다. 

 

 

2021.04.15 - [Review/독후감] - 미움받을 용기 2 독후감

 

미움받을 용기 2 독후감

미움받을 용기 1편에서는 전체적인 건물 구조였다면 2편은 세세한 인테리어를 다룬 책이다. 지나치게 예민하다 싶을 정도의 청년이 철학자의 집에 재방문하여 꼬치꼬치 캐묻는다. 1편에서는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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