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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직지 1,2 아모르 마네트 줄거리 요약 및 독후감 아모르 마네트(amor manet): 사랑은 남는다 라틴어 김진명 작가의 작품을 오랜만에 접했다. 예전에 , 를 읽었었다. 읽은 지 좀 되어 줄거리가 거의 기억나지 않는 게 함정이다. 는 한창 한반도 내 싸드 배치로 이슈였던 시절 읽었었다. 그리고 독후감은 이 블로그의 첫 독후감이기도 하다. 로 다시 한번 김진명 작가의 작품 후기를 기록한다. 이분의 작품은 몰입도가 좋고 스토리가 탄탄하다. 예전에도 느낀 감정이고 이번 를 읽으면서 다시 느꼈다. 소설인지 역사책인지 구분을 짓기 힘들 정도로 현실과 가상의 크로스오버를 잘 시켰다. 읽는 도중에 책에 나오는 인물이 실존 인물인지, 시대가 어떤지 검색하면서 읽었다. 얼떨결에 역사 공부도 하게 되었다. 어느 날, 끔찍한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피해자는 전형우 교수.. 더보기
‘착장’이란 어색한 표현 [집필공간 칼럼] - 착장, 과연 올바른 표현일까? 요즘 ‘착장’이라는 표현이 자주 사용되고 있다. 특히 패션 쪽, 쇼핑몰, 유튜브 등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착장샷, 착장법, 착장 정보 등 관련 검색어도 대거 존재한다. 심지어 기사에서도 셀럽의 패션을 두고 착장이란 단어를 사용한다. 나 같은 옛날 사람에게는 이 표현이 상당히 어색하다. 옷차림이나 옷을 입은 모습을 보고 착장이라고 하는 경우가 흔치 않았다. 요즘 들어서야 자주 사용되는 표현이다. 뜻을 찾아봤는데 왜 이 표현이 자주 사용되는지 더 이해가 가지 않았다. 착장 뜻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착장’은 이다. 착장으로 사전에 검색하면 연관 지어 등장하는 단어 중에 ‘장착(裝着)’이 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며 착장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단어다.. 더보기
달콤한 복수 주식회사 줄거리 요약 및 독후감 내가 좋아하는 스웨덴 작가 요나스 요나손의 최신작을 최근에 읽었다. 한국에 2021년에 출간된 작품이다. 요나스 요나손은 으로 히트 쳐 내는 작품마다 인기를 끌고 있다. 그의 스타일은 끊임없는 위트와 말장난을 섞어가며 글을 쓴다. 잠깐 다른 생각으로 빠지면 작품의 이해를 놓친다. 감히 추측하자면 임호경 번역가께서 우리나라 말에 맞는 번역을 하기 위해 꽤 애먹었을 것 같다. 목소리가 신분증인 가수가 있듯이 문체가 신분증인 작가들이 있다. 요나스 요나손도 이에 해당한다. 다만 작품마다 큰 차이가 없어 보이고 풀어가는 방식도 비슷해 보여 비판의 목소리가 존재한다. 하지만 나는 그만의 풀어가는 방식이 예측 가능해도 담긴 메시지가 분명해 크게 불만이 없다. 는 방대한 양이지만 금방 읽히는 책이다. 넷플릭스나 인스.. 더보기
불편한 편의점2 줄거리 요약 및 독후감 김호연 작가의 시리즈 2번째 편이 나왔다. 에서는 알바였던 독고와 각 사연이 있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풀어갔다면 에선 별명이 홍금보인 황근배라는 사람으로 풀어간다. 이 책은 전편을 봐야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라 꼭 1편을 보고 2편을 읽는 것을 추천한다. 독고와 염여사, 인경의 이야기 등 연결되는 이야기가 있다. 불편한 편의점 독후감, 책 리뷰 왠지 책 이 생각난다. 내가 정말 좋아했던 책인 양귀자 저서 이 생각났다. 한 마을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구성되어 나가는 형태가 비슷했다. 가깝고 서로 겹치는 공간에 있지만 각자 삶에 따라 희 gyeumbro.tistory.com 책을 완독 하실 분이라면 웬만하면 다 읽고 요약 보는 걸 추천! 스포O 2편에서는 코로나 시대의 모습이 진하게 묻어난다. 고깃집을.. 더보기
트렌드 코리아 2023 요약 줄거리 및 독후감 매년 발간되는 트렌드코리아를 올해를 맞이하여 읽었다. 원래 트렌드코리아 시리즈를 챙겨서 보지 않지만 2023년의 트렌드는 어떨지 궁금했다. 트렌드코리아 2023에서 10가지의 트렌드를 제시했는데 'RABBIT JUMP'라는 주제다. 토끼해를 맞이하여 이름을 저렇게 지은 듯하다. 간단히 요약해 본다. 1. 평균 실종(Redistribution of the average) 대중성의 평균이 있는 것이 아닌 개개인의 성향이 두드러진다. 양극화, N극화, 단극화 등의 이유로 정규분포표의 평균이 생성되기 힘들다. 2. 오피스 빅뱅(Arrival of a new office culture: office big bang) 조직보다 나를 중시하는 가치관 확산 + 코로나19 재택근무 적응으로 오피스에 대한 개념이 과거로부.. 더보기
보통의 언어들(김이나) 독후감, 책 리뷰 요즘 사람의 말과 언어에 대해 고민이 많다. 고민이 많은 이유는 사람들의 말이 신경 쓰이기 때문이다. 나이를 먹어가는 증거인가. 힘을 주고 격려하는 말보단 상처와 결례가 갈수록 많다. 어른이 될수록 보통의 언어들이 버겁다. '우리는 감정을 표현함으로써 소통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우리가 느끼는 감정에 가장 가까운 언어를 골라서 소통하고 있다.' - 책 내용 중에서 감정은 지극히 상대적이고 개인적이다. 한 상황에 따라 느껴지는 감정이 각자 다르다. 표현되는 언어도 이에 따라 다르다. 어쩔 땐 느껴지는 감정이 비슷함에도 언어는 다르다. 다름은 분명 존재하고 존중받을 필요가 있다. 그런데 나이를 먹을수록 이 사실을 잊고 내 감정과 내 표현만 중요해지는 것 같다. 남의 감정과 온도를 개의치 않는다. 툭툭 내뱉.. 더보기
힐빌리의 노래 독후감, 책 리뷰 2016년 11월(벌써 6년 전이라니), 트럼프가 제45대 미국 대선에서 당선됐다. 꽤나 파격적인 언사와 행보로 초기에는 당선 가능성이 의심됐으나 공화당의 치밀한 전략 구축과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성공을 이뤘다. 그중 큰 성공 요인은 민주당의 텃밭을 자신들의 표로 전환시킨 것이다. 경제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러스트벨트 지역 등 기존 진보 진영의 마음을 흔들었다. 우리나라도 비슷하게 예를 들자면 경상도 지역에서 진보당의 선전이나 전라도 지역에서 보수당 압도 지지겠다. 그러나 전라도 지역은 미국과 다른 게 과거 군사독재 시절 만행으로 아픈 역사가 있어 쉬이 바뀔 문제는 아니다. 아무튼 미국의 공화당은 목표한 바를 이뤘고 후보는 대통령이 되었다. 이 책의 저자 J.D 밴스는 자신이 살았던 쇠락한 공업지대인 러스.. 더보기
행성 독후감 및 책 리뷰(베르나르 베르베르) 시리즈 독후감들을 쓰는 도중에 우리 집 식구가 생겼다. 치명적인 핑크코를 가진 한 개냥이가 아파트 입구에서 우리를 간택했다. 이름은 태이(태평한 아이)고 생후 5-6개월로 추정된다. 태이를 먼저 알고 고양이 시리즈들을 읽었다면 보다 더 감정이입이 잘되었을 것 같다. 자기 아이 남에게 자랑하고 싶은 것처럼 나도 어느샌가 태이를 소개하고 있다. 고양이를 키워보니 독특한 동물이란 게 느껴진다. 작가도 이 특이한 종족을 키우면서 글을 썼다. 사랑스러운 연구대상이다. 지금도 나는 이 글을 한 손으로 낚싯대를 가지고 놀아주며 쓰고 있다. 이 녀석들이 인간의 지식을 이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심지어 문명을 형성하고 행성을 지배한다는 건 코웃음이 날 일이다. 난 사냥놀이대 하나로 녀석을 지배하고 있는데 말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