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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책

정글만리 1편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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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글만리라는 중국에 관련된 책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자세히 소개되어있는 책인 줄은 몰랐다. 비즈니스 상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모습, 일상에서 나타나는 중국의 지하 경제의 모습, 이미 유명해진 꽌시, 송재형과 리옌링의 역사의 얘기며 여러 가지 중국의 모든 모습을 여러 가지 모습과 표현으로 잘 담아내었다.

 

   정글만리 1편에서는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한국, 일본 종합상사 사람들과 중국의 사업과 전반적인 문화와 사회 환경에 대해서 보여주고 있다. 확실히 한국인의 비즈니스 정신을 잘 나타낸 것 같았는데 정말 일본의 비즈니스 정신이 그런건가 궁금하다. 약간 불쌍할 정도로 중국에서 치이는 일본인들의 모습을 보았다. 물론 과거에 대한 반성이 없기 때문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된다.

 

  중국은 엄청 크고 넓은 나라이다. 이 책에서도 그 모습을 적절히 잘 나타내고 있다. 정말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대개발을 진행하면서 개발만이 살 길인 것처럼 정책을 잡는 것은, 너무 과하다 싶을 정도이지만, 그 정책을 끌고 갈 힘이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국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사회주의라고 중국은 많이 알려져 있지만 이 책에서 나타나 있는 중국의 모습은 가히 자본주의보다 더욱 심각한 자본주의의 폐해 모습을 총집합시켜놓은 것 같았다. 돈이 인간보다 위에서 군림하고 있고 나만 아니면 되라는 정신이 팽배해져 있는 곳이었다.

 

 

 

 

 아직 1편 밖에 안 읽었지만 임팩트를 확실히 남겨주었다. 최소한 중국을 가면 중국인들의 몐쯔를 존중해줘야한다는 것과 꽌시를 잘 두면 성공의 길이 열린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중국을 참 좋아하는데 이는 이웃국가이기도 하면서도 조금만 변하면 참 배울게 많은 국가라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남을 배려할 줄 알고 인간이 다시 돈보다 위로 갈 수 있다면 중국은 인성과 부와 명예를 동시에 정말 모든 것을 다 가진 나라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G1인 미국과 G2인 중국이 경제적으로 봤을 때는 갈수록 좁혀지고 있다고 하지만 이외의 것들로 비교해보면 사실 격차가 많이 난다는 것을 정확한 수치는 모를지라도 체감으로 느껴지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요즘 시진핑 주석이 부패척결을 위해 정책을 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공산당원만 1억 명이 육박하는데 과연 척결이 가능할까도 생각되고 단순히 억압과 처벌로만으로는 해결할 문제가 아닌 것 같다. 사견이지만 종교를 더욱 확실히 개방을 하고 여론의 자유와 인터넷 상의 자유를 허락을 해야한다고 보는데 외부의 의견과 상호간의 교류로 인해 중국 인민들이 스스로 서서히 변화하는 것을 기대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 같다. 사실 한국에 있는 사람들을 포함해서 외국에 나가있는 중국인들의 모습을 생각하면, 물론 모든 사람이 그렇지는 않지만, 대다수가 약간 불쾌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중국인들이 숫자가 많고 중국도 강대국이지만 모든 세계를 정복할 수는 없기 마련이다. 다른 나라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갈 방법을 터득해야 할 텐데 이는 내부에서 먼저 변화가 일어나야 할 문제라고 생각된다

 

 이 책의 2편과 3편에서는 어떠한 모습으로 중국을 그려낼지 궁금하다. 아직 여회장의 이야기와 송재형과 리옌링의 역사 전공의 얘기가 정말 짧게 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동부 얘기에 많이 집중되어 있었지만 이제 서부로 시선이 흐르면서 마무리 되었기 때문에 더욱 궁금해진다. 그리고 일본의 종합상사가 과연 어떤 식으로 반격에 나설지 한국 종합상사와 중국에서 일어나는 비즈니스 이후의 모습도 많이 기대가 된다.

 

정글만리 1
국내도서
저자 : 조정래
출판 : 해냄출판사 201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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