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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책

경관과 찬송가(오 헨리)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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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헨리의 명작 중 하나인 경관과 찬송가. 여러 질문이 남았다. 머피의 법칙이 연달아 일어나는 주인공이라고 해야할까나? 그리고 목표를 이뤘다고 봐야할까?  

 

 

추운 겨울을 앞둔 주인공은 따뜻한 겨울을 나기 위해 잠시 감옥으로 갈 결정을 한다. 그러나 감옥도 그리 쉽게 갈 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 여러 노력과 시도를 해보지만 번번히 실패한다. 악인으로 살 운명이 아니었던가. 찬송가 소리를 듣고 멈춘 그는 새롭게 살 마음으로 바꿔보지만 그 근처에 있던 경관에게 의심을 사 3개월 수감에 처한다. 아이러니한 운명의 장난이다.

 

 

나도 살면서 여러 다짐을 한다. 핑계인지 몰라도 이상하게 그 다짐을 이루고자 행동으로 개시할 때 잘 안 풀리는 경우를 본다. 내 의지가 아닌 다른 무언가가 개입한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도 있다. 나 뿐 아니라 많은 이들도 이런 심리적 경험을 했을 것이다. 그래서 이 단편 소설이 많은 공감대를 일으키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도 주인공이 나름 잘 살아보려고 마음먹었을 때 꺾이는 것 같아서 아쉽고 안타까웠다. 3개월 잘 지내고 세상에 빛이 되는 존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넘겼다.

 

 

마지막 잎새
국내도서
저자 : 오 헨리(O. Henry)
출판 : 소담 2002.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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