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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책

위장환경주의 독후감 및 줄거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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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책 리뷰

작가는 환경을 위한답시고 환경을 파괴하고 있는 인간과 기업의 모습을 고발한다. 기업은 끊임없이 자본을 창출하기 위해 환경을 파괴하고 있다. 그러나 그런 모습을 감추고 되려 환경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소비자들을 농락하고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니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왜 음식물의 절반이 버려지는데 누군가는 굶어 죽는가> 등 여러 책이 생각난다. 말하는 주제가 달라도 거대 자본주의 흐름 속에서 피해 보는 객체에 대해 조명한다. 환경을 위한다고 외치는 것들의 실체가 어떤지 꼭 많은 사람이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

 

[참고 이전 글]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독후감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독후감

유엔 식량 특별조사관이 전해주는 기아에 관해, 그리고 기아를 통해 나타나는 현시대의 자화상을 나타낸 글이다. 단순히 기아문제 뿐만 아닌 기아가 등장하게 되는 근본적인 배경도 자세히 소

gyeumbro.tistory.com

 

줄거리 요약

환경을 위한다고 기업은 마케팅한다. 기업의 마케팅은 자신의 행적을 감추기 위한 수단으로 쓰일 때가 있다. 캡슐커피를 생산하기 위해 환경을 훼손해 놓고 광고는 친환경적 이미지로 내보낸다. 특정 상품을 사용하면 지속 가능하다고, 환경을 살릴 수 있다고 홍보하지만 막상 쓰레기만 생산한다. 기업의 농단에 소비자는 쉽게 놀아난다. 그들의 마케팅에 혹하고 아무 검토 없이 수긍한다. 환경주의를 앞세워 자신들을 위장하고 있다. 위장술에 당하고 있다.

 

독후감 : 환경을 위한 최고의 방법은 소비의 최소화다.

환경은 결국 거대 자본주의 흐름 안에 부작용을 겪고 있었다. 다국적 대기업들은 생산을 위해 수많은 희생을 감췄고 자신들의 이미지를 포장했다. 개발도상국, 빈민 등 사람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입히기도 했지만, 말 못하는 환경은 조용히 된통 당했다. 산림이 밀리며 해양은 오염됐다. 그렇게 만들어진 상품은 친환경 이미지로 위장된다. 기업은 소비자에게 그 상품을 구매하면 환경을 위한 행동이라 현혹한다. 깨어있는 소비자는 자신의 행동이 환경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그런 제품을 산다. 때로는 필요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환경을 위한 거라 생각해서 사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모두 농락이다. 기업의 철저한 계산 속에 놀아난 것이다.

 

지구 속 인간의 수는 생태계를 위협한다. 아니 이미 생태계를 전부 무너뜨리고 최후의 승자로 독식 중이다. 독식이 과해져 환경이 감당하기 힘든 수준으로 생산한다. 경제를 위해 생산하고 소비시킨다. 공장에서 대량 생산되는 제품 중에 환경에 도움 되는 제품이 얼마나 될까? 감히 말하지만 없다. 생산은 과하게 일어나고 있다. 환경을 위한답시고 행동하는 조그마한 과정을 극대화해서 말하는 기업의 마케팅에 속으면 안 된다. 최고의 방법은 소비를 최소화하고 생산을 줄이는 것이다. 경제에는 타격 입힐 소리지만 환경을 위해서라면 꼭 해야 하는 소리다.

 

 

아파트 단지에서 버려지는 옷이 모여 지구 반대편의 있는 국가에 쓰레기 산을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조금만 검색하면 나오는 내용이다. 우리는 이런 사실을 눈 감은 채 패션을 위해 소비하고 계절이 바뀌면 옷장 안을 바꾼다. 축산업이 환경 오염의 주범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고기 소비를 줄이기 어렵다. 사실 이런 모든 행동을 지적하긴 어렵다. 내 생각은 인간의 수가 너무 많아서 생기는 문제다.

 

마블 영화에서 나오는 빌런 타노스는 행성의 균형을 위해 생명체의 절반을 없애자는 주장을 한다. 난 그 말하는 의도만 두고 봤을 땐 완전히 틀린 말로만 치부할 수 없다고 본다(방법을 지지하지는 않지만). 인간은 이제껏 생태계를 독점하며 많은 개체를 지구상에서 없앴다. 이제는 우리 스스로 위협하는 때이다. 정신 차리고 무분별한 소비를 줄여야 한다. 인간 개체를 없앨 수는 없는 노릇이다. 알아서 자중하고 자제해야 한다.

 

 
위장환경주의
다국적 기업은 자신들의 행동을 위장하기 위해 어떻게 환경을 이용하는가 환경의 범위는 넓고도 깊다. 그 가운데 현재 가장 뜨거운 주제는 지구 온난화다. 기온을 상승시키는 원인은 수없이 많다.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기온 상승은 장기적으로 인류 생존에 가장 치명적인 것으로 판명되었다. 기온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전 지구적으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그렇다면 그 실패의 원인은 무엇일까? 이 책은 이러한 실패의 원인들 가운데 가장 기본적인 사실을 찾아 나서는 노력이라고 할 만하다. 바로 환경을 교묘하게 이용해 끊임없이 탐욕을 채우는 다국적 기업과 일부 NGO의 민낯을 집요하게 추적하고 분석하기 때문이다.
저자
카트린 하르트만
출판
에코리브르
출판일
2018.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