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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책

키다리아저씨 리뷰 및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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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진 웹스터

진 웹스터(Jean Webster)는 미국의 아동 문학가로, 본명은 Alice Jane Chandler Webster로도 알려져 있다. 그녀는 1876년 7월 24일에 태어나 1916년 6월 11일에 세상을 떠났다. 진 웹스터는 아버지가 출판업자이고 어머니가 마크 트웨인의 조카였던 가운데 자랐다. 진 웹스터의 작품들은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그녀 특유의 감성과 따뜻한 이야기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서평 및 줄거리

<키다리 아저씨>는 독자들에게 긍정적인 인생의 태도와 성장에 대한 교훈을 전달하는 소설로 평가된다. 어린 고아 소녀인 제루샤 애벗은 부유한 후원자로부터 대학 진학 후원을 받게 되면서, 한 달에 한 번씩 자신의 생활을 담은 편지를 써야 했다. 그리고 석양에 비친 후원자의 그림자를 보고 그를 '키다리 아저씨'라고 부르기 시작한다. 대학에 진학한 제루샤는 '주디'라는 애칭을 사용하며, 그동안 후원자에게 쓴 편지 모음을 담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한 고아 소녀의 성장과 꿈을 향한 이야기를 그린 감동적인 소설로 여러 사람에게 기억에 남는 문학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 소설은 단순한 신데렐라 이야기가 아니라, 주디의 성장 과정과 자아를 발견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서 연령 불구하고 어떤 독자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독후감

고아 소녀의 성장을 그렸지만 전반적으로 깔려 있는 러브라인 때문에 달달했다. 제루샤 애벗 특유의 발랄함은 내가 후원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후원자의 마음처럼 웃음 짓게 했다. 처음 줄거리에서 후원자는 원래 여성의 후원을 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하필 제루샤 애벗의 후원은 하게 되었을까? 아마 첫눈에 반한 걸까? 여러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후원하면서 고압적이지 않고 자존심 상하지 않게 배려하는 마음은 필수였을 것이다. '너 나 아니었으면 못 컸어'라는 쓸데없는 생각이 들지 않게 말이다. 안타깝게도 현실 사회 부부가 저런 식으로 많이 싸우지 않는가. '내가 집 해왔는데~', '내가 결혼할 때 우리 부모님이 뭐 해줬는데~' 등등... 갑자기 생각이 진지해졌다. 결혼 후에도 애벗이 기죽지 않고 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