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후감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독후감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을까?' 고민하며 구매했던 책. 읽어보니 대만족이다. 큰 도움이 되는 책이다. 멋스럽고 화려한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닌 정보가 잘 전달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독후감을 쓰기 전에 벌써 몇몇 다른 카테고리 글들을 썼는데 그 전 글과 비교해보니 훨씬 나은 느낌을 받았다. 착각일 수도 있다. 저자는 단문 위주의 글쓰기 방식을 권유한다. 말이 뚝뚝 끊기는 느낌을 받지만 그래도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독자가 확실히 알 수 있다. 나는 이제껏 글을 쓸 때 "있어 보이게" 쓰려고 했던 것 같다. 인정받고 싶은 마음과 무시당하기 싫은 마음이 섞여 나타낸 결과물인 듯하다. 하지만 내용물 없이 포장만 번지르르한 상품이 욕을 먹는 것처럼 내 글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더보기
퇴사중독 독후감 회사를 다닐 땐 두 가지 단어를 항상 머릿속에 지니고 있는 것 같다. ‘월급’, 그리고 ‘퇴사’ 그런데 보통 월급을 생각하고 뒤 단어를 잘 기억 안 하려고 노력하며 버티는데 이 분은 전자보다 퇴사를 더 빠르게, 그리고 현명하게 선택하는 사람으로 보였다. 한편으로는 계속 퇴사의 연속이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어떤 특정 회사가 개인을 100% 만족시킬 수 없다는 회사 불신주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특별히 내가 누군가를 책임지고 있지 않는 입장이고 나 혼자만 살아가고 있는 위치면 저니맨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요즘 같이 취업난 속에 능력도 좋다. 어떻게 이렇게 잘 그만두고 잘 취업할 수 있을까. 분명 본인도 불안할 텐데 그 선택하는 용기를 정말 배우고 싶었다. 그리고 그렇게 당당할 수 있도록 .. 더보기
섬에 있는 서점 독후감, 독서감상문 스릴러인가, 러브스토리인가, 책 예찬론인가 처음에는 갈피를 잘 잡지 못하고 어떠한 이 책에 대한 서평과 후기를 보지 않은 책 읽기 시작했다. 다행이도 우려와 달리 어느 한 쪽으로 치우쳐져 있지 않은 골고루 잘 섞인 스토리였다. 서점. 이 단어가 왜 이리 어색한지 모르겠다. 책을 읽고 싶으면 도서관에서 빌리거나 인터넷 서점을 통해 구매하는 것이 나의 독서 방법이기 때문에 더 그런 것일 수도 있다. 특히 소규모 지방 도시에 살고 있는 나는 제대로 된 서점을 보기가 힘들다. 예전에는 3곳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한 개밖에 없다. 뜬금없지만 난 종각역이 참 좋다. 종각역내 그리고 주변에는 큰 서점들이 많다. 가서 여러 가지 책도 보고 필요할 땐 구매할 수도 있다. 일단 책 종류가 많아서 좋고 직접 보고 .. 더보기
82년생 김지영 독후감 누구는 격하게 공감하는 책이고, 누구는 이 책을 읽었다는 이유로 그 특정 인물을 마녀사냥하기도 한다. 이유는 각자의 사정이 있기 때문에 어느 편을 들고 싶지는 않다. 요즘 세대라면 이해 못하려나? 난 90년대 생인데 충분히 이해될 내용들이 많았다. 암묵적으로 깔려있는 성차별적 문제들, 심지어 인식도 못하고 아무렇지 않게 이뤄지던 차별들 속에서 살고 있던 세대다. 옛날 세대라면 더 심했겠지만 그래도 나름 남녀차별 금지와 쓸데없이 금기되던 것들을 개선하는 사회 분위기 속 세대였음에도 불구하고 몇몇 부분은 기성세대와 생각을 같이 움직인 것도 많았다. 이 책 같은 경우에는 여성 차별적인 부분에 대해서 많이 집중해있다. 그렇다고 남자는 가해자이고 여자는 무조건 피해자야 이런 말을 하고 싶은 건 아닌 것 같았다. .. 더보기
여덟단어(박웅현) 독후감 광고 크리에이터 박웅현이 쓴 책 ‘여덟단어’를 읽었다. 광고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이 책의 저자 박웅현 씨는 자신이 광고를 만들 수 있는 모든 능력치와 기술들을 이 책에 다 적어 놓았다.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라고 책표지에 타이틀을 걸어놨지만 단순한 인문학 책이라고 볼 수 없었다. 광고라는 건 다른 사람들의 인생을 읽고 그들의 심리와 환경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은 그러한 것들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알려주기 때문에 감히 이 책을 인문학 책임과 동시에 광고 마케터들이 읽어야할 책으로 평한다. 여덟단어는 ‘자존, 본질, 고전, 견(見), 현재, 권위, 소통, 인생’으로 이루어져있다. 어느 하나 딱 중요하다고 말할 수 없고 전체를 볼 줄 알아야 비로소 이 책의 본질이 파악이 된다. 저.. 더보기
바른 신앙을 위한 질문들 독후감 김세윤 박사로부터 듣는 바른 신앙이란 무엇인가. 이 책은 기독교인들 또는 비기독교인들이 충분히 궁금하고 의문이 드는 질문들에 대해 하나하나 답변을 해주는 형태로 구성이 되어 있다. “세종대왕이나 이순신 장군처럼 주님을 몰랐지만 착하고 선한 일을 많이 하고 모범적으로 산 불신자도 죽어서 지옥에 가나요?” “성경은 술 취하지 말라고 했는데 어느 정도가 술 취하지 않는 건가요.” 교회를 오래 다닌 사람들도 충분히 궁금할만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고 뒤로 갈수록 그리스도인과 목회자들, 한국 교회를 향한 메시지가 많이 담겨있다. 이 책을 읽으며 어느새 모르게 율법화되어져 있고 자연스레 옛 바리새인들과 같이 굳어져가는 나의 모습들이 투영되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과 부활 역사를 믿는 기독교. 그 교리 안에서 살아.. 더보기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독후감 바쁘고 정신없는 현대인들에게 짧지만 강한 영향 있는 말들로 계속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인터넷 소셜 미디어 사회에서는 이미 유명한 혜민 스님의 눈높이 가르침이 나 같은 무지한 중생에게 귀한 가르침으로 다가오는 책이었다. 참 신기하게도 나오는 내용과 주어지는 질문들이 평상시 고민하고 있던 것들, 사색하고 있던 내용들을 깔끔히 정리해서 주어지니 감동과 공감의 크기는 배가 되었다. 심지어 어떤 내용은 교회 설교시간이나 나눔 시간에 나누었던 내용들도 나타나 이웃 사랑과 종교 내면의 뜻은 통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제목만 봤을 때 이 세대가 매우 안타까웠다. 얼마나 현대인들이 바쁘고 정신없는 삶을 살다보면 잠시 멈춰서 생각할 틈도 없을까.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이 생각이란 것을 할 수 있고 이성에 의한 판.. 더보기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독후감 제목만 보고 따뜻한 멜로물로만 생각했는데 참 치밀하고도 짜임새 있는 스토리 구조를 가진 소설이었다. 무슨 장르로 분류할지 애매했다. 판타지인가, 추리소설인가 아님 심리상담소설인가 혼자 결론 짓기 애매해서 인터넷 도움을 받으니 그저 현대문학이라고만 적혀있다. 시공간을 넘나드는 배경과 상황 설정, 연계성 있는 스토리 전개는 독자들을 밤새워 읽게 만들었다. 좀도둑 세 명이 외곽에 자리하고 있는 망한 잡화점 에 몰래 들어오면서 스토리는 시작된다. 어디서 오는지 모르는 편지, 누가 보냈는지도 모르는 편지를 읽으며 그들은 서서히 편지 내용과 이후 편지가 올 상황에 대해서 기대하고 빠져들게 된다. 다 읽고 알았지만 이 책의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는 추리소설 대가라고 한다. 살인 사건과 명탐정의 스토리가 그의 트레이드마.. 더보기